(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유미가 남편 권기범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슈가 출신 아유미가 게스트로 나와 남편과의 소개팅을 떠올렸다.
지난해 10월 웨딩마치를 울린 아유미를 향해 탁재훈은 "진짜 결혼 안 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이상민 역시 "우리 눈에는 귀여운 동생 같았다. 아유미가 결혼하니까 우리가 더 늙은 것 같다"라며 거들었다.
이에 대해 아유미는 "저도 제가 결혼할 거란 생각을 안 했다. 안 하고 죽겠구나 했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했다. 제가 올해 나이 마흔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아유미는 "남편과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황정음씨 아들 베이비샤워에 갔는데 그 자리에서 소개팅을 제안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동안 축구에 미쳐 있었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살면 결혼 안 해도 되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축구를 하다 보니까 몸이 너무 아픈 거다. 혼자 사니까 서러웠다. 때마침 그런 소개팅이 들어와서 잘됐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유미는 "(소개팅 전에 남편에게) 바로 연락이 왔다. 직설적인 메시지 스타일이 너무 괜찮았다. 처음 만났는데 운명인 사람들은 빛이 난다고 하지 않냐. 저희는 그런 게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몇 년동안 알고 지낸 것처럼 정말 편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첫 만남에 와인 4병 마시고 만취했다. 그렇게 편해졌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