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닥터스' 이후 7년만의 의사, 과거엔 살아남기 위해 연기"

입력 2023.02.28 15:00수정 2023.02.28 15:00
김민석 "'닥터스' 이후 7년만의 의사, 과거엔 살아남기 위해 연기" [N현장]
배우 김민석이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감독 강솔, 박대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 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2023.2.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민석이 '닥터스' 이후 7년 만에 '딜리버리맨'에서 의사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민석은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TV 새 오리지널 시리즈 '딜리버리맨'(극본 주효진/연출 강솔 박대희) 제작발표회에서 "그때는는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여주기 위해 연기를 했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지점에서 그때가 많이 아쉬웠다"며 "그렇지만 그 안에서 제가 갖고 있었던 뭔가 활발함이나 미소년 같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를 썼던 작품이라면 이번 작품은 세월이 지나서 정말 30대의 내가, 중반에 들어선 내가 역할을 맡았을 때 어떻게 변해있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뭔가 차별화를 두지 않고 흘러가는, 변한 모습대로 자연스럽게 했다"며 "지금 내가 의사이면 어떨까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의사 역할을 맡은 데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의 의사는 늘 화가 나있지 않나"라며 "그런데 막상 응급실에 가보면 의사 본들은 본인 일이니까 차분하시더라, 제가 응급실 갔을 때 어떻게 저렇게 무심하시지 하면서 서럽게 느낀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평소의 텐션을 유지하면서 시청자 분들께서 재밌게 받아들이실 수 있게 드라마적으로 연기를 잘 섞어보자 하는 게 목표였다"고 전했다.

한편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기사 ‘영민’과 기억상실 영혼 ‘지현’, 환장 듀오가 벌이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으로 오는 3월1일 ENA에서 처음 방송되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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