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맨' 방민아 "살 빠진 것, 귀신 역할과 관계 없어"

입력 2023.02.28 14:46수정 2023.02.28 14:46
'딜리버리맨' 방민아 "살 빠진 것, 귀신 역할과 관계 없어" [N현장]
배우 방민아가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감독 강솔, 박대희)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 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2023.2.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방민아가 '딜리버리맨'에서 귀신 역할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민아는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TV 새 오리지널 시리즈 '딜리버리맨'(극본 주효진/연출 강솔 박대희) 제작발표회에서 단벌로 촬영했냐는 질문에 "옷이 드레스 소재여서 처음 촬영 시작할 때가 7월이었는데 유독 작년 여름이 강하게 더울 때가 있었다"며 "그때가 좀 많이 더웠던 걸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영혼이다 보니까 연기를 할 때 누구한테도 물어볼 수도 없고 혼자서 상상을 많이 했었어야 했는데 감독님과 얘길 많이 했었다"며 "초반에는 사실 조금 헷갈렸어서 감독님께 여쭤봤다, 감독님께서 너가 하는 지현이가 맞는 거라고 한마디를 던져주셨는데 그말 때문에 현장에서 날아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말씀을 믿고 하다 보니, 오히려 귀신이다 보니까 펼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특이점은 귀신은 아무 것도 잡지 못해서 연기하기 어려웠다, 사람과 사물을 만들지 못해서 리액션만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방민아는 귀신 역할을 위해 살을 뺀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살이 많이 빠진 부분은 지현이와는 크게 상관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오히려 고민됐던 지점이 조금 더 귀신이라 하면 우리나라 전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시그니처 처녀귀신이 있는데 지현이란 사람도 직업이 있었을 텐데 둘 사이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었다"며 "감독님과 촬영 들어가기 5일 전까지도 엄청나게 많은 얘기를 했다, 결국 선택한 게 지금의 지현이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기사 ‘영민’과 기억상실 영혼 ‘지현’, 환장 듀오가 벌이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으로 오는 3월1일 ENA에서 처음 방송되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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