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노숙자 친오빠 죽음 애도 "매우 중요한 씨를 뿌려줬어"

입력 2023.02.28 10:47수정 2023.02.28 10:47
마돈나, 노숙자 친오빠 죽음 애도 "매우 중요한 씨를 뿌려줬어" [N해외연예]
마돈나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팝스타 마돈나(65·본명 마돈나 루이즈 베로니카 치코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친오빠 앤서니 치코네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마돈나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앤서니 치코네와 자신의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으로 오빠를 추억했다.

사진과 함께 게재한 글에서 마돈나는 "어린 소녀였던 내게 찰리 파커와 마일스 데이비스, 불교와 도교, 찰스 부코스키, 리처드 브라우티건, 잭 케루악과 값비싼 생각들에 눈을 뜨게 해줘서 고마워, 오빠는 매우 중요한 씨를 뿌려줬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마돈나의 일곱 남매 중 한 명인 앤서니 치코네는 지난 24일 향년 67세로 생을 마감했다. 1956년생인 앤서니 치코네는 오랜 세월 알코올 중독을 앓아왔으며, 최근 몇년간은 다리 밑에서 노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마돈나의 여동생 멜라니 치코네의 남편 조 헨리는 앤서니 치코네의 부고를 알리며 "나는 적어도 오늘 만큼은 신의 축복을 받은 당신의 어머니가 그곳에서 당신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싶다, 오늘 만큼은 나의 이런 상상에 누구도 의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마돈나는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1958년생인 마돈나는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앤서니를 비롯한 일곱 명의 남매와 함께 자랐으며, 1978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으로 이사했다. 이들 남매의 어머니는 1963년에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