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두뇌공조' 정용화의 부모님을 살해한 진범이 정동환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7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연출 이진서, 구성준) 15회에서는 신하루(정용화 분)가 부모님 살해 사건의 진범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최면을 진행, 범인이 황동우(정동환 분)임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신하루는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알고 있다는 황동우에게 범인이 누구인지 물었지만 황동우는 형 집행정지에 필요한 서류로 교도소에서 나가 병원에 도착하면 진범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황동우에게 휘둘리기 싫었던 신하루는 직접 단서를 찾아 나섰고, 어릴 적 자신이 살던 집을 탐방하는가 하면 금명세(차태현 분)에게 부모님 살해 사건의 단서를 알아낼 수 없는지 문의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다행히 금명세 덕분에 부모님 살해 사건 담당 형사를 만난 신하루는 담당 형사로부터 범인이 황동우가 아닌 센터장 박치국(임철형 분)일 것 같다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그 사이 신하루의 아버지 이름으로 작성된 논문이 신하루의 집에 도착했고 이를 본 신지형(김수진 분)은 신하루에게 센터장이 네 아버지가 쓰던 논문을 훔친 것 같다며 센터장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 결과, 황동우는 신하루의 형 집행 정지 소견서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신하루는 황동우로부터 증거에 관한 단서를 받고 인천의 폐창고로 향했다.
폐창고에서 신하루는 센터장이 범인임을 암시하는 황동우와의 대화 내용, 사건 담당 형사에게 들었던 사라진 흉기인 산악용 칼 등의 증거들을 발견, 센터장이 진범임을 확신했다. 때마침 나타난 센터장은 논문을 훔친 것은 맞지만, 신하루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황동우라며 억울해했다. 신하루가 "당신 추악한 모습 내가 세상에 다 까발릴 거야"라고 일갈하자 센터장은 쇠 파이프로 신하루를 공격해 두 사람의 격투로 이어졌다.
이내 분노에 찬 신하루가 증거였던 산악용 칼을 꺼내 들고 센터장의 목을 찌르려는 순간, 금명세가 나타나 신하루를 만류했다. 동시에 센터장은 "나 아니야, 제발! 기억해 봐, 네 기억 속에 있잖아! 네가 다 봤잖아"라고 울부짖자 신하루는 직접 확인해 보겠다며 최면을 받기 위해 금명세와 함께 경찰서로 달려갔다.
설소정(곽선영 분)의 주도하에 신하루의 최면이 진행됐고 신하루는 범인의 얼굴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는 그리워했던 부모님을 만나면서 최면에서 깨기 싫어했다. 결국 신하루는 아버지로부터 "가서 얘기해, 범인이 누군지"라는 말을 듣고 눈을 번쩍 떴고 범인이 황동우라는 사실을 신경과학 팀원들에게 밝혔다.
곧바로 신하루는 금명세와 함께 미리 심어두었던 황동우용 위치추적기를 활용, 대학병원에 있는 황동우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꼈고, 확인 결과 황동우가 병원을 벗어나 차를 끌고 도망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때 신하루는 황동우를 도와준 인물이 어릴 적 살던 자신의 집에서 만났던 인물임을 눈치챘고 금명세와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신하루와 금명세가 황동우에 의해 강제로 공감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분노 유발 엔딩'이 담겨 기괴함을 드리웠다. 과연 황동우가 신하루와 금명세를 묶어놓고 진행한 '공감 게임'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