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동급생 죽일 듯 괴롭힌 게 눈에 훤해" 울산 중학 동문 폭로

입력 2023.02.27 15:29수정 2023.02.27 15:36
"황영웅, 동급생 죽일 듯 괴롭힌 게 눈에 훤해" 울산 중학 동문 폭로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자폐 학생을 괴롭혔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자폐증을 앓던 학생을 괴롭혔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지난 24일 올린 영상에는 황영웅이 중학교 재학 시절 자폐 학생을 괴롭히는 걸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울산 천상중학교 동문이라고 밝힌 A씨는 "형과 같은 아파트 살면서 형 보면 무서워하고 두려워했었는데 결국 이런 일이 생긴다"며 "XXX이라고 기억나냐. 형이랑 같은 학년 자폐증을 가지고 있던 그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A씨는 "태권도 다니며 태권도 열심히 하며 자기 몸 지켜야 한다던 XX형을 형이 죽일 듯이 괴롭히던 게 눈에 훤하다"며 "약한 애들을 때리는 건 그냥 가벼웠다. 형이 그러지 않았나. 형 아버지가 조폭 쪽이라고. 제 어깨동무를 하며 하교할 때 그 이야기하며 담배 피우던 모습이 훤하다"고 폭로했다.

이어 "형이 울산 방송 쪽부터 트로트 한다고 할 때 페이스북 보면서 진짜로?라는 생각했는데 결국 이런 일이 터진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저도 가족들 본다고 천상 들어갈 일이 있어서 한 사거리에 얼굴 대문짝만하게 현수막 걸려있더라. 정말 기막힌다. 고생했다. 제발 나락 가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2일 황영웅의 상해 전과와 함께 피해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황영웅은 25일 "제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불타는 트롯맨' 하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달라.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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