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고은아가 고된 여행 일정에 언니와 트러블을 겪었다.
26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나태주와 여섯 고모들, 고은아&미르의 방가네 식구들의 여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가네는 푸시산 정상에서 일몰을 보기 위한 계획을 짰다. 가족들은 푸시산 입구에서 엄청난 수의 계단을 보고 경악했다.
그러나 고은아는 "그동안 본 선셋은 잊어라"라며 "여기가 진짜 예쁜 선셋이다"라며 가족들을 격려했다.
가족들은 힘겹게 계단을 올랐고, 다왔다고 생각한 순간 "여기가 입구다"라는 미르의 말에 또 한번 크게 놀랐다.
이후 가족들은 끝이 보이지않는 계단을 올랐고 고은아의 어머니는 "나는 더 이상 못간다"며 계단에 눕기까지 했다. 또 고은아의 어머니는 사족보행까지 하며 힘겨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고은아의 언니는 "왜 이렇게 힘들게 짰냐"며 "왜 이렇게까지 해서 선셋을 봐야 하냐, 다른건 몰라도 엄마 아빠가 힘들어 하지 않냐"고 화를 냈다.
이에 고은아는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그렇게 말하면 설계한 내가 어떤 마음이 들겠나"라고 말했다.
고은아의 어머니는 추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냥 씩씩하게 갔으면 싸움이 안됐을텐데 나 때문에 딸들이 싸우니까 마음이 안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