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유연석이 집주인 차태현을 끌어내리기 위해 코인을 투자했다.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차태현 유연석과 함께 '집사의 하루' 레이스를 했다.
차태현이 집주인, 유재석이 수석 집사였다. 차태현과 유재석은 새로운 집사 면접을 보기로 했는데 집사 후보들이 일찍 도착하지 않았다. 차태현은 녹화를 일주일 쉬는 벌칙을 주라고 했다. 유재석은 "그래도 같이 일하는 고정 멤버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난감해했다. 이어 집사 후보들이 도착했다. 차태현을 보자마자 아부를 시작했다. 집사 후보에는 유연석도 있었다. 면접을 통해 수당이 결정된다.
유연석은 의사 경력이 있고 야구 선수도 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반려견도 잘 돌볼 수 있다고 했다. 차태현은 "나는 술을 마시면 그냥 개가 된다"고 농담했다. 하하는 자기도 술을 마시면 개가 된다고 차태현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차태현은 김종국을 잘 안다면서 김종국에게는 얼른 결혼하라고 잔소리를 했다. 차태현은 수당을 많이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수석집사인 유재석은 코인 10개를 받았다. 유연석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어필해 5개를 받았다.
마켓을 둘러보고 온 유재석은 1코인과 3코인짜리 재료를 3코인, 5코인이라고 거짓말했다. 유재석은 30코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차태현은 유연석과 양세찬을 심부름 보내려고 했다. 유연석은 자기가 총무를 하겠다고 나섰다. 차태현은 20코인만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코인이 부족한 집사들은 더 적은 코인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흥정에 나섰다. 전소민은 "제가 유연석과 15코인으로 만들어오겠다. 뭐든 만들어오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차태현은 유연석과 전소민을 선택했다.
마켓에 간 유연석과 전소민은 코인 15개 중 5개를 빼고 10개로 식재료를 사고, 5개는 나눠 가지자고 했다. 하지만 누가 더 많이 가져갈지를 두고 옥신각신했다. 전소민은 자기가 유연석을 추천했다고 주장했고 유연석은 전소민이 아니었어도 자기는 20코인을 받고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유연석과 전소민은 아무리 해도 10코인으로 김밥과 라볶이를 만드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며, 차태현에게 말해서 돈을 더 받아오기로 했다. 돈이 모자라다고 하자 진짜 가격을 아는 유재석이 두 사람을 의심했다. 차태현이 직접 나가봤다. 차태현은 유연석과 전소민이 10코인만 쓰고 5코인은 슬쩍하려는 의도를 금세 눈치챘다. 유연석과 전소민은 차태현을 설득해 코인을 더 받아냈다. 그리고 차태현이 사라지자 식재료를 반납하고 20코인에 맞춘 뒤 3코인을 몰래 빼돌리는 데 성공했다.
안에서는 차태현이 없는 사이 작당모의가 벌어졌다. 유재석은 집주인을 바꾸고 자기가 집주인이 될 생각이었다. 질문지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다. 일단 미션을 통해 코인을 모으기로 했다. 하하는 유재석 몰래 유재석의 코인을 뺏을 작전을 세웠다. 유재석은 바로 눈치채고 "이 앞잡이"라며 분노했다. 송지효는 밑도 끝도 없이 집주인 시켜달라고 했다. 차태현은 이들의 반란 모의를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차태현은 처음으로 룰렛을 돌렸다. 질문은 '유재석과 지석진이 2코인씩 갹출'이었다. 룰렛의 답은 '네'였다. 결국 유재석과 지석진은 이유도 없이 2코인씩 뺏겼다. 심지어 지석진은 전재산이 2코인이었다. 누가 쌀을 즉석밥으로 바꿔올지도 문제였다. 결국 유재석이 나갔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즉석밥을 적게 사왔다며 횡령을 의심했다. 유재석은 결백을 주장했다. 차태현은 또 룰렛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룰렛의 답은 '네'였다. 유재석은 1코인을 슬쩍했다고 이실직고했다. 결국 1코인을 반납했다.
양세찬은 점심을 만들어줬으니 코인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차태현의 지갑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차태현은 주인을 바꾸라고 당당하게 나왔다. 이에 분노한 집사들은 본격적으로 반란 모의를 했다. 가장 코인이 많은 유재석이 주도했다. 차태현의 밀정이 된 지석진을 제외한 집사들이 반란에 동의했다. 야심 차게 룰렛을 돌렸지만 결과는 아니오였다. 차태현은 계속 집주인이고 지석진이 수석집사가 됐다.
미션을 통해 돈을 많이 번 유연석은 질문지를 샀다. 반면 빈털터리가 된 유재석은 코인을 구걸했다. 유연석은 질문지에 '집주인이 가진 모든 코인을 유연석에게 줄까?'라고 적었다. '단 아니요가 나올 시'라는 단서를 달았다. 유연석의 질문대로라면 '네'가 나오든 '아니요'가 나오든 코인을 못 받는 것이었다. 유연석의 허당 질문은 계속됐다. 제작진은 유연석의 간절함에 질문을 유연하게 해석하기로 했다. 그런데 집주인이 차태현인 이상 차태현이 코인을 뺏기더라도 다시 뺏아올 수 있었다. 유연석은 "집사는 인권도 없냐"며 억울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룰렛을 돌렸다. 계속 '아니요'만 나오던 룰렛에서 또 '아니요'가 나와 유연석이 차태현의 코인을 받았다. 유연석은 재빠르게 집주인을 바꾸는 질문지를 사 와서 룰렛에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