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박항서 "베트남 선수들, 손흥민 온다는 얘기에 주눅 들어"

입력 2023.02.26 17:19수정 2023.02.26 17:19
'집사부' 박항서 "베트남 선수들, 손흥민 온다는 얘기에 주눅 들어"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박항서가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서 한국 대표팀과 대결했을 때를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감독 박항서가 베트남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가 공개됐다.

박항서와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인한 유니폼이 10억 원에 낙찰됐다고 한다. 베트남의 기업가가 사갔고, 경매 수익은 당시 태풍 수해민에게 기부했다고 한다. 이대호는 박항서가 받은 훈장을 보며 감격했다. 5년 전엔 하나뿐이었지만 5년 사이 3개로 늘었다. 박항서는 "베트남에서 2급 노동훈장을 외국인이 받은 건 처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베트남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과 대결한 적도 있냐고 물었다. 박항서는 "U-23 아시안 게임 4강에서 붙었고, 베트남이 졌다. 손흥민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나왔을 때였다.
3 대 1로 졌다"고 전했다. 그는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이 와일드카드로 나왔으니, 우리 선수들이 손흥민이 온다니까 그때부터 주눅이 들었다. 선수들한텐 '겁먹지 마'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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