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현진우가 싱글 대디에서 6남매의 아빠가 된 사연을 공개한다.
2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독특한 가사와 시원한 보이스로 트로트 계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가수 현진우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따라가본다.
현진우는 "어디 여자가~ 함부로 주방에 들어오려고 해"라는 파격적인 가사로 화제가 된 노래 '나의 영토'를 부른 가수다. 젊은 시절 '카지노 딜러' 생활을 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했지만, 어릴 적부터 무대 위 노래하는 자신을 꿈꾸던 그는 모든 생활을 정리하고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남인수가요제 대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해 박상철,장윤정,박현빈 등과 함께 '트로트계 젊은 힘'으로 불리며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세 아이를 낳고 남부러운 것 없이 키우고 싶었지만 아내와의 갈등으로 이혼해야 했고, '싱글 대디'의 길을 걷게 됐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두고 다닐 수 없던 그는 이날 방송에서 "차에 태우고 무대를 나서며 기저귀를 가는 등 인고의 시간을 버텨냈다"고 회상한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시장 행사 하나도 놓칠 수 없었던 현진우는 버거운 현실 앞에 술과 방황으로 휘청거리기도 했다고 털어놓는다.
현진우는 암흑 같은 시절 구원같이 나타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고. 현진우는 "'너 주려고 집도 조그마한 거 하나사놓고 차도 있어, 애도 다 낳아놨다? 너 몸만 오면 돼'라고 너무 미안할 정도로 뻔뻔하게 프러포즈했는데, 받아줬다, 고마운 마음뿐이었다"고 말한다. 미혼이었던 아내가 결혼을 결심한 건 그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이었다고 한다. 현진우는 그렇게 재혼 후 세 아이가 더 태어나 무려 6남매의 아빠가 됐다. 온기가 가득한 집에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현진우가 준비한 특별한 여행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다.
가족뿐 아니라 무명의 시기를 동고동락한 절친한 가수 박상철과도 만난다. 힘들었던 시기 현진우는 그와 자주 전화하며 "'형제 같은 동료애'를 느꼈다"고 말한다.
한편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