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심야에 아파트 경비원이 경비초소 내 대기실에 불을 지르고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됐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8분께 경기 파주시 야당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 경비원이 불을 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불을 지르고 난동을 부린 60대 경비원 A씨를 방화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즉시 불을 껐으며, 이 불로 인해 경비초소 내 침대와 냉장도 등 일부 집기류가 소실됐다.
이 불로 A씨와 동료 경비원 70대 B씨가 화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파트 입주민들 중에는 부상자나 대피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60대 경비원 A씨가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동료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