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서진이네'가 첫 방송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뷔, 배우 박서준, 최우식 등 '월드클래스' 스타들의 인간미를 부각시켜, 향후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나영석 PD, 이서진과 '우가팸' 박서준, 뷔, 최우식 그리고 배우 정유미가 뭉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가 지난 24일 처음 방송됐다. '서진이네'는 과거 '윤식당' 이사로 활약했던 배우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윤스테이'에서 활약했던 멤버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등에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녀단 뷔까지 합세했다.
1회에서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 뷔가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분식집 '서진이네'를 오픈했다. 주방장이 된 박서준은 핫도그와 떡볶이를, 실장 정유미는 김밥을, 인턴 뷔는 재료 손질 등을 그리고 처음 사장이 된 이서진은 가게 운영과 경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1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8.8%(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최고 11.4%, 수도권 평균 10.3%, 최고 13.3%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서진이네'에서는 세계적인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뷔, 마블 영화 '더 마블스' 등 올 한해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박서준, 영화 '기생충'의 최우식 등 '월드 클래스' 스타들의 평범한 사회생활을 엿볼 수 있다. 첫 회에서는 가게 이익을 생각하는 사장 이서진 아래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박서준, 그리고 '윤스테이' 출신으로 경력 인정을 받지 못한 최우식과 신입 뷔의 선후배 선경전까지 글로벌 스타들의 인간적인 면모로 신선함을 안겼다.
방탄소년단 뷔는 뉴스1에 "(박서준, 최우식 등이)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됐지만 촬영하는 동안 친구가 아니라 식당에서 같이 일하는 상사와 동기로 생각했다"라며 "아미(팬덤 명)들은 제가 힘들어하는 것을 좋아하더라, 알다가도 모르겠다 하하, 정말 제가 힘들어하는 것을 볼 수 있으니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했다.
박서준은 "오래 호흡을 맞춘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친했던 친구들과 같이 일하니 호흡이 더 잘맞고 재밌게 일할 수 있었다"라며 "다만 부장으로 승진하다보니 일이 더 많아졌다, 촬영하는 동안 정말 장사하는 사람처럼 바쁘게 지냈다"라고 했다.
10년 간 우정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절친 '우가팸'과 나영석 사단의 조합도 관전포인트다. 공개 전부터 나 PD 특유의 잔잔하고 평화로운 예능 감성과 '우가팸'의 호흡이 어떨지 기대를 모았다. 첫방송에서는 요리 연습, 재료 손질, 손님 맞이하는 하는 '서진이네' 멤버들의 가게 오픈을 나 PD 표 힐링 감성으로 담담하게 표현했다.
또 나 PD는 새롭게 합류한 뷔를 방탄소년단의 특별함이 아닌, 분식집 막내 인턴의 인간미를 살려 담아내기도 했다. 뷔는 "나영석 PD님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라며 "촬영 당시 저는 시청자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근로계약이라고 안된다고 하시더라, 걱정이다"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줬다.
'서진이네'는 글로벌 OTT 프라임비디오(Prime Video)를 통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청자들과도 만난다. '월드클래스' 스타들의 친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전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국내 스타들이 글로벌 팬들과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연예 소속사 관계자는 "아티스트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서진이네'를 통해) 일상의 소탈하고 진솔한 매력을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