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놀면 뭐하니?' 박성웅이 진도준하(정준하)의 자작극을 주장했다.
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진도준하 납치 용의자인 박사장의 정체와 마주한 유재석, 박진주, 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박사장으로 등장한 박성웅을 보며 "혹시 박프로?"라고 물었다. 이에 박성웅은 "어디서 새끼 독수리들이 날아들어?"라며 "독수리 아니야?"라고 호통을 쳤고, 박진주는 "멋진 경찰이야!"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웅은 "언제 봤다고 박프로 타령이야, 초면에 예의 좀 갖춥시다"라고 카리스마를 드러낸 뒤 자신에 대해 "주식회사 박사장의 오너 박성웅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형사들에 그는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라고 소리를 질렀고, 박진주는 "얼굴이 아무리 봐도 범죄자 형이야"라고 맞섰다. 그러자 박성웅은 "펄!"이라며 박진주의 별명을 외쳤다. 이에 박진주는 "죄송합니다"라고 바로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성웅은 진도준하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도준하 그 듬직한 자식, 누가 납치했다 그럽디까? 진도준하 놈 부탁 받고 움직인 것 뿐"이라며 "그 자식 나를 납치범으로 둔갑시키더니 대국민 납치극을 벌인 거야, 자작극이라고! 그 사건 이후에 제일 득 본 게 누구냐"고 따졌다. 이에 유재석은 "어쩐지 납치한 것 치곤 납치범들이 너무 잘 대해주더라"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성웅은 "이래도 내가 범인이냐"고 되물었고, 유재석은 "아까는 왜 도망 친 거야?"라고 받아쳤다. 이에 박성웅은 "나는 도망치지 않아"라며 "난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기다리는 게 어려워서 작살을 들고 직접 들어간다"고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그러면 진도준하가 회사를 먹으려고 한 계략이란 말인가"라며 "야무진 그룹이 제보한 거 아닌가"라고 재차 의심했다.
박성웅은 "진도준하 이 자식 어디서 개수작이야! 천하의 박성웅남이 가만히 있을 것 같아?"라고 분노했다. 이미주와 박진주는 우렁찬 호통에 무서워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나는 납치범이 아니라고"라고 주장하는 박성웅에게 "확실한 거죠? 아니면 바로 체포합니다"라고 경고한 뒤 "진술은 비리 장부 찾아보고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