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전현무가 플리마켓 큰손에 등극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음악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이사를 앞두고 플리마켓을 연 가운데 마지막 손님으로 방송인 전현무가 찾아왔다.
코드쿤스트의 트렌디한 옷을 노리고 온 그는 옷방에 입성하기 전부터 이미 카메라, 블루투스 헤드셋, 선글라스 등을 구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특한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전현무는 잘 어울린다는 코드쿤스트의 칭찬에 바로 넘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개그우먼 박나래는 "코쿤 회원님 진짜 나쁜 사람이야~"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코드쿤스트는 "솔직하게 말하면 손님 욕구가 너무 강해, 말려도 안 들어"라며 배꼽을 잡았다.
1층에서 몸풀기를 끝낸 전현무는 옷이 쌓여 있는 2층으로 향했다. 니트부터 입자마자 "득템이다"라며 구매 의사를 밝혔다. 이어 카니예 웨스트가 만든 후드 티셔츠를 입은 그는 "약간 미국 10대 같지 않냐"라면서 또 다시 "구입"이라고 외쳤다.
바스키아 그림이 프린팅 된 옷도 있었다. '무스키아'라 불리는 전현무는 "이건 안 어울려도 사야지"라며 구매 목록에 추가했다. 어떤 옷이든 집었다 하면 모두 구매하는 모습이 무지개 회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전현무는 바스키아 프린팅 티셔츠를 스튜디오에 입고 나타나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코드쿤스트는 "이건 입으라고 판 게 아니야"라며 웃었다.
전현무는 입는 옷마다 "이건 내 거지, 구입!"이라고 말하는 등 자기애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코드쿤스트가 급기야 "그만 사, 이제"라며 말리기도 했다. 특히 "난 사실 집도 팔까 했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느새 전현무가 구매한 옷, 신발 등이 한가득 쌓였다. "정산을 해봐"라는 그의 말에 코드쿤스트는 "이걸 어떻게 다 정산하냐"라며 당황했다. 그는 무려 30분간 정산한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