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불타는 트롯맨'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황영웅이 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스페셜쇼에 등장했다.
황영웅은 24일 오후 6시부터 네이버 NOW.(나우)를 통해 공개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 8 스페셜 토크쇼에 출연했다.
앞서 황영웅은 지난 14일부터 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를 제기한 A씨는 유튜버 이진호와 통화에서 "생일에 황영웅한테 폭행을 당했다"며 얼굴을 폭행을 당해 치열이 뒤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치료비 포함 300만원 정도 받았다"며 "하지만 돈은 필요 없다, 현재 검찰까지 넘어간 상황에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겠다, 합의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후 '불타는 트롯맨' 측은 지난 23일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됐으며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줬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상황 파악 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했지만 하루만인 24일 스페셜 토크쇼에 황영웅을 등장시켰다. 제작진은 방송 자막을 통해 17일 사전 녹화로 진행된 스페셜쇼라는 입장도 남겼다.
사전 녹화로 진행됐지만 편집 없이 등장한 황영웅은 공훈과 김중연,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신성, 에녹 등 후보들과 경연 무대 비화를 공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