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과 열애 중' 아이유 "결국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고 믿어"

입력 2023.02.24 09:15수정 2023.02.24 09:15
'이종석과 열애 중' 아이유 "결국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고 믿어"
아이유(하퍼스 바자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매거진 하퍼스 바자 측은 아이유와 함께한 3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팍팍한 세상에서 본인이 믿는 희망은 여전히 사랑인지' 묻는 질문에 "말로 내뱉자면 낯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결국에는 사랑이 이긴다"라며 "내가 중심을 잃고 흔들릴 때도 '그치만 결국 사랑이 이길 텐데'라고 되뇌며 논리를 갖추거나 생각의 근육을 키우거나 마음을 다스리곤 한다, 사랑이 이긴다는 명제는 내 삶을 통해 충분히 경험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믿고자 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14년간 활발하게 활동해온 아이유는 '당신에게 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솔직히 쉼의 개념을 잘 모르겠다"며 "몸이 쉬고 있다고 해서 특별히 충전된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는다, 넓은 의미로 쉼이 곧 해소나 충전이라고 본다면 내 안에 쌓여 있던 게 가장 시원하게 해소될 때는 역설적이게도 일할 때다"라고 밝혔다.

이어 "쾌감이 들 정도로 스스로 만족스럽게 일을 해냈을 때. 그때는 몇 날 며칠을 집에서 누워 있기만 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개운하다고 느낀다"며 "그게 아니면 아예 일 생각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몰두할 것이 있어야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그 정도로 좋아하는 게 많지는 않다. 당장 떠올려보자면 숙면했을 때, 유인나와 밀린 수다 떨 때, 나를 깊이 이해해주는 친구나 연인과 실없이 장난치고 웃을 때, 인생 영화를 다시 볼 때, 진짜 맛있는 걸 먹을 때 정도일까, 살다 보니 나처럼 일종의 정신적 휴식이 덜 필요한 부류도 꽤 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체력은 또 다른 이야기이므로 30대에 접어들면서 더 달려야 할 때를 위해서라도 관리를 하려고 애쓰고 있다. 쉴 수 있을 땐 최대한 누워서 시간을 보내며"라며 웃었다.

앞서 콘서트에서 아이유는 "오늘을 되새기며 14년 더 가볼게요"라고 말하기도 한 바. 14년 뒤의 모습에 대해선 "그때 당시 기준으로 44살의 나를 그려보자면 여전히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다"라며 "그 외의 것들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나는 변하는 사람'이라는 전제를 깔고 본다면 말이다, 이를테면 14년 전과 지금 나를 구성하는 생각은 아주 다르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아이유는 임상춘 작가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배우 이종석과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가 친한 동료 관계로 지내던 이종석과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알렸다. 이후 아이유는 팬카페를 통해 "제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며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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