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세 채 보유한 공직자 재산 1위의 정체, 누구길래?

입력 2023.02.24 06:41수정 2023.02.24 10:42
아파트 세 채 보유한 공직자 재산 1위의 정체, 누구길래?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발표한 '2023년 2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작년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35명이다.

유재훈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51억 538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직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 사장은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8억7400만원)와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8억5832만원), 서울 종로구 홍파동 아파트 전세권(7억1000만원)을 보유했다. 이밖에 경기도 안성시의 임야와 서울 은평구 대지 등 8억3429만원 상당의 토지도 신고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이번 수시재산공개자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조 원장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6억7000만원), 가족 예금 18억1000만원, 본인 소유의 주식 1억원 등 모두 50억185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44억54만원의 재산을 적어냈다. 이 장관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24억4800만원)를, 배우자는 경기 평택의 1511㎡ 임야(3억9100만원)를 각각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 밖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40억4159만원),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33억1685만원),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원장(28억9498만원), 최영한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27억7만원), 김태기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26억5246만원),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22억8997만원),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부원장 겸 혁신경영본부장(15억1758만원), 이성희 대검찰청 감찰부장(13억9215만원), 손연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9억7759만원) 등도 수억원대 재산을 공개했다.

퇴직자 중 총액 1위는 74억3052만원의 재산을 적어낸 조성렬 전 외교부 본부대사였다. 이어 양기돈 한국부동산원 전 부원장이 31억3686만원, 이석구 외교부 전 본부대사가 23억9439만원을 신고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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