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미스터트롯2' 1라운드 라이벌전 결과 안성훈이 1위에 등극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TOP 10을 결정하는 본선 4차전, 일대일 라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본선 4차전 1라운드는 일대일 라이벌전으로 각자의 곡으로 라이벌을 제압한다. 2라운드는 한 곡 듀엣 대결로 펼쳐진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 국악 황태자 최수호와 성악 황태자 길병민이 무대에 올랐다. 최수호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진성의 '그 이름 어머니'를 선곡했다. 최수호는 일본에서 태어나 13년을 살았다며 한국의 정체성을 잃지 말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국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길병민은 두 번 연속 진을 받은 최수호를 상대하기 위해 필살기 곡으로 아껴두었던 이병철의 '매화'를 선곡해 반격했다. 마스터 점수로만 평가되는 1라운드에서는 최수호가 승리를 거뒀다.
유소년부 라이벌 박성온, 송도현이 지난 데스매치에 이어 또다시 맞붙었다. 박성온이 설욕전을 펼쳐 되갚아 주겠다며 송도현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던 것. 박성온은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을, 송도현은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를 선곡해 극과 극 매력으로 접전을 펼쳤다. 대결 결과, 박성온이 10점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박지현이 윤준협을 지목해 두 사람의 대결이 성사됐다. 윤준협은 은가은의 '티키타카'를 선곡해 윤준협 특유의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지현은 송가인의 '거문고야'를 선곡, 여유로운 완급조절과 탄탄한 발성을 자랑하며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대결 결과, 박지현이 승리를 거뒀다.
낭만 가객 김용필과 퍼포먼스 승부사 추혁진의 대결이 펼쳐졌다. 추혁진은 참가자들이 피하고 싶은 대결 상대 1순위 김용필과의 대결에 "계란으로 바위를 깨보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김용필은 태진아의 '옥경이', 추혁진은 진성의 '님 찾아가는 길'을 선곡해 기존의 무대와 다른 모습으로 대결했다. 대결 결과, 김용필이 11점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안성훈이 진해성을 지목하며 최강자 대결이 성사됐다. 앞서 박서진을 지목해 대결했던 안성훈은 진해성과의 대결로 '쌈닭' 수식어를 또다시 증명했다. 더불어 안성훈과 진해성은 10년 지기 사이라고. 안성훈은 이찬원의 '시절인연', 진해성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했다. 대결 결과, 안성훈이 1278점으로 1위를 탈환하며 승리했다.
진욱과 이하준이 라이벌전에서 맞붙었다. 진욱은 김양의 '가시오'를 선곡, 깨끗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몰입감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하준은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 반전의 무대 연출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대결 결과, 진욱이 6점 차이로 승리했다.
송민준과 장송호가 라이벌로 맞붙으며 정통 트로트 원석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송민준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 장송호는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곡해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대결 결과, 장송호가 승리를 거뒀다.
나상도와 황민호가 1라운드 대미를 장식했다. 나상도는 진성의 '내가 바보야'를, 황민호가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열창하며 28살 나이 차가 무색한 정면 승부를 펼쳤다.
1라운드 결과, 안성훈이 1위에 등극했고, 뒤를 이어 최수호, 박지현, 박성온, 진해성, 김용필, 송도현, 황민호, 추혁진, 윤준협, 진욱, 나상도, 이하준, 길병민, 장송호, 송민준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차기 트로트 히어로를 찾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