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 임지연 "송혜교 언니가 삼겹살 사줘…아주 친하다"

입력 2023.02.23 14:06수정 2023.02.23 14:06
'연진이' 임지연 "송혜교 언니가 삼겹살 사줘…아주 친하다"
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 시즌 2에 대한 예고와 함께 송혜교와의 관계에 대해 귀띔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에는 '시즌 1은 시작연도 안 했다고? 더 글로리 박연진 본인 등판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임지연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캐틱터 속 박연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었을 때 제가 느꼈던 몰입감과 대본 속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한 번쯤 악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이건 내 거다'라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연진 역을 맡아 연기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연진이가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악역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사실 먼저였다"며 "유명한 빌런이 나오는 유명한 작품 속의 캐릭터들을 레퍼런스 삼지 말고 굉장히 많은 생각과 연구를 통해서 결국 찾아낸 건 그냥 임지연으로 출발하자는 거였다"고 밝혔다.

'이건 나도 무서웠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면?'이라는 물음엔 "사실 진짜 무서운 대사들은 시즌 2에 나온다"라고 웃음을 보이며 "시즌 1에는 별게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욕 단어들이 다 인 것 같다. 그중 기억에 남는 건 연진이가 동은이를 통해 내 딸의 담임교사로 왔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연진이가 학교로 찾아가는 신이 있다. 그 신을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그 대사가 좀 크더라. '제법이다'"라고 고백했다.

임지연은 "박연진 외 다른 배역들도 너무 매력적이어서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다 그렇게 다가왔다.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굳이 박연진 말고 선택하자면 이사라다. 이사라 캐릭터는 진짜 매력적이다. 나중에 저도 '그 정도의 센 거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욕심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 동료들과 실제 사이에 대해선 "저희가 사실 진짜 되게 순하게 논다. 현장에서도 먹는 거 얘기나 강아지 얘기를 한다. 정반대 느낌의 관계들이다. 송혜교 언니도 맛있는 삼겹살을 사주시고, 되게 친하게 잘 지낸다. 친구들이랑은 정말 찐친이 되어버려서 정말 자주 만나고 있고, 잘 돼서 그런가 더 많이 만나고 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끝으로 임지연은 "많은 분이 시즌 1을 시작했다가 앉은 자리에서 다 봤다고 하시더라. 시즌 1은 사실 시작도 안 했다. 단지 예고편에 불과했다. 시즌 2에는 굉장히 많은 캐릭터가 정말 각기 다른 극한의 상황을 겪으면서 온갖 감정이 폭발하는 훨씬 더 쫄깃쫄깃한 내용이 펼쳐질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더 글로리' 시즌 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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