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송출 오류로 방송 사고를 낸 가운데, 방송사 측은 사과 속에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방송 사고로 인해 제대로 방영되지 못한 장미란 편은 차주 방송 예정이다.
22일 오후 8시40분부터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특집으로 진행돼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 감독 정재일과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이 출연, 천부적인 재능과 부단한 노력으로 묵묵하게 한 길을 걷으며 대기록을 일군 인생사를 공유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재일에 이어 장미란 편이 방송되던 중 갑자기 화면이 변경, 지난주 방송분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이에 '유퀴즈' 측은 자막으로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방송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는 안내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수십분 가까이 지난주 방송분이 흘러나왔고, 결국 방송은 재개되지 못했다. 이에 방송사 측은 '오늘 유 퀴즈 온 더 블럭 본 방송은 방송사 사정으로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는 사과 자막을 내보낸 뒤 본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tvN은 "금일 발생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사고 관련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공식 사과문을 냈다.
이날 방송되지 못한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의 방송분은 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3월1일 오후 8시40분 '유 퀴즈 온 더 블럭' 183회 본 방송 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다. tvN은 "제작진이 장미란 자기님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점을 감안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큰 실수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라며 "추후 제작 관리 절차를 더 견고히 하여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