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선우은숙이 재혼한 남편 유영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공개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예고편에는 '염장 지르는 신혼러들'로 배우 선우은숙, 최성국, 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가 출연했다.
먼저 선우은숙은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먼저 전화번호를 줬다. 그리고 둘째 날 문자로 음악 2곡씩 추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1시간을 통화했다. 내가 이 사람에게 빠져든 거다. 그리고 8일 차가 됐을 때, 내가 전화로 '그럼 나하고 결혼해요'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호는 "8일째에 얼굴도 안 보고 전화로 그런 고백을 했다는 거냐"라고 되물었고, 선우은숙은 "나는 그 사람이 고자라도 상관없었다"고 폭탄 같은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요즘 고자는 다른 뜻이다. '고마워 자기야'의 줄임말"이라고 수습하려 했지만, 선우은숙은 "무슨 말이냐,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라고 화끈하게 설명해 다시 한번 폭소를 안겼다.
또 이날 최성국은 "아내가 24세 연하고, 같은 띠다. 첫 만남에 '서로 나이 안 묻고 만나볼래요?'라고 했다"며 "아내는 스킨십을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게 좀 어색하다"고 쑥스러워했다.
최성국의 어색한 모습에 탁재훈은 "어렸을 때 기억을 잃었냐. 내 기억에는 있는데 왜 그러는 거냐"며 최성국이 연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최성국은 "나 신혼 3개월 차"라며 탁재훈의 폭로를 입 막으려 했다.
끝으로 아유미는 남편이 되게 남자답다. 상남자다.
하지만 탁재훈은 계속 "날 좋아했을 것이다"라고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였고, 아유미는 결국 "그럴 일 없다"며 "우루사이 빠가야로(시끄러워, 바보)"라고 일본어로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