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이웃과 다투던 여성, 분노해 꺼내든 것이...소름

입력 2023.02.22 07:31수정 2023.02.22 15:31
층간소음으로 이웃과 다투던 여성, 분노해 꺼내든 것이...소름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던 이웃을 다치게 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1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윗집 주민인 50대 여성 B씨를 우연히 만나 층간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평소 호신용으로 소지하던 전자충격기를 꺼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격을 받은 B씨는 "아랫집 주민이 전자충격기를 사용해 다쳤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다만 A씨는 "전자충격기를 꺼내 들긴 했지만, 전원을 켜서 사용하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공격을 받은 B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다퉈왔으며 이전에도 관련 신고가 수차례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충격기의 전원을 켰는지에 따라 죄질이 달라질 수 있어서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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