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허세 가득 찬 남유진 캐릭터로 안방을 찾아오는 가운데, 그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끈다.
오는 3월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 / 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기웅은 극 중 능력에 비해 욕심 많고 자존심 강한 남유진 역을 맡았다. 남유진은 YJ 그룹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정겨울(신고은 분)과 어쩔 수 없이 결혼했지만, 결혼 전부터 이어 온 주애라(이채영 분)와의 은밀한 관계를 끊지 못해 위험천만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 인물.
한기웅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일일드라마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장르적 소재와 반전 있는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남유진은 허세 가득 찬 악역 캐릭터지만, 인물 자체에서 오는 강렬함이 있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기웅은 남유진 키워드와 관련해 '철없음' '허세' '분노 유발자'를 꼽았다. 그는 "남유진은 YJ 그룹의 후계자라 노력 없이 대가만 얻고자 하는 철없고 허세 가득한 인물"이라며 "주애라와 은밀한 관계로 뻔뻔한 모습을 자주 보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한기웅은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신선한 소재와 반전 스토리로 첫 회부터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밀의 여자'는 신창석 감독과 이정대 작가의 '비밀' 시리즈로, 전작 '비밀의 남자'와는 또 다른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비밀의 여자'는 '태풍의 신부'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