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싸워도 괜찮아, 사랑하는 사람 생겼으면" 외로움 고백 [RE:TV]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한혜진이 외로움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동거남녀의 사랑싸움을 부러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회사원 준석과 모델 세미의 일상이 공개됐고, 동거 하우스로 지인들이 찾아와 이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지인들은 "연인끼리 동거하면 덜 싸우냐, 더 싸우냐"라며 궁금해 했다. 세미는 "싸우는 빈도는 비슷한데 풀리는 게 빠르다"라고 답했다. 준석 역시 "빨리 안 풀면 불편하더라"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도 싸울 예정이냐"라는 지인의 농담에 모두가 폭소했다. 준석은 "저번에 보니까 (지인들이) 우리가 싸우기만을 기다리더라, 그래야 술자리가 끝난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을 지켜보던 개그맨 이용진이 공감했다. "(연애가 아니라) 같이 살면 싸워도 어쨌든 하루는 안 넘기는 것 같다"라면서 "저는 싸워도 집 나가는 행동은 절대 안 한다. 그건 항상 위험하다 생각해서 그렇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혜진이 외로운 마음을 깜짝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 와중에 계속 드는 생각이 뭐냐 하면 '아 한번 진짜 XX 싸우고 싶다' 이런 생각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혜진은 "누구든 하나 와라, 난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싸우는 걸 원하면 싸워줄 수 있거든"이라며 계속해서 진심(?)을 강조했다.

이를 듣던 이용진이 한숨을 내쉬더니 색다른 만남을 추천했다. 한혜진을 향해 "누나, 헌팅 포차 같은 데 가 봐라, 뭐든지 다 해봐라"라고 제안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 정도로 사람이 외롭고 '나 외로워요 ' 어필하는데 매주 이 얘기 듣는 우리도 괴롭다.

그러니까 헌팅 포차 가서 헌팅을 한번 해보든지 해라"라고 농을 던졌다.

그러자 한혜진은 "한번도 안 가봤다"라더니 "알겠다. 감성 포차를 가든지 어떻게 한번 해보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