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희생할 생각 그만둬"…♥강지섭 앞에서 눈물

입력 2023.02.20 20:03수정 2023.02.20 20:03
'태풍의 신부' 박하나 "희생할 생각 그만둬"…♥강지섭 앞에서 눈물
KBS 2TV '태풍의 신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강지섭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이 강태풍(강지섭 분)의 고백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아버지 강백산(손창민 분)을 향한 복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날 죽여, 바람아. 그래야 네 복수가 완성돼"라는 강태풍의 얘기에 은서연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오빠를 죽이라니, 그게 어떻게 복수야"라며 울부짖었다.

이에 강태풍은 "알지 않냐, 우리 아버지는 그 어떤 방법을 써도 꿈쩍하지 않아. 하지만 누구에게나 치명적인 부분은 있어. 아버지한테는 그게 바로 나야"라면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아버지한테 복수하라고, 날 없애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은서연은 "그만해, 그건 절대 복수가 될 수 없어!"라고 소리쳤다.
그럼에도 강태풍은 "이제 알았어, 아버지한테 난 그냥 자식이 아니라 또 다른 자신이었어. 나도 모르게 당신의 꿈과 야망으로 날 키워 왔다고"라며 절망했다.

은서연은 울컥하며 "아니, 난 그럴 수 없어. 오빠를 다치게 할 수 없다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혹시라도 오빠를 희생할 생각이라면 그만둬. 그건 강백산 심장이 아닌 내 심장에 칼을 꽂는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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