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연중' MC 10년…악플에 상처입은 여배우들 가슴 아파" ②

입력 2023.02.20 11:40수정 2023.02.20 11:40
신현준 "'연중' MC 10년…악플에 상처입은 여배우들 가슴 아파" [N인터뷰]②
신현준/ 영화사 날개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신현준이 KBS 2TV '연예가중계' MC로 약10년간 활동하며 악플로 상처를 받은 여배우들의 소식을 전할 때 가장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살수'(감독 곽정덕)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연예가중계' MC를 했던 10여년을 돌아보며 "KBS에서 고마운 최연소 공로상을 받았다, 10년간 하면서 조심스러워지더라, 동료의 어떤 아픔이나 사건을 보면서 마음 아팠을 때도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도 학교에서 지금은 14년차 교수지만, 어린 여배우들, 아이들이 댓글에 상처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할 때가 가장 가슴이 아팠다, 나는 (그런 악플러들이)소리 없는 살인자라 생각한다"며 "'댓글 보지마' 해도 댓글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친구들, 감성이 여린 친구들이다, 그게 아직도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는 그런 악플이 배우라는 타이틀,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이 가져가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살수'는 혼돈의 세상,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앞에 놓인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신현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사극이다. 신현준은 한 번 맡은 의뢰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살수 이난을 연기했다.

한편 '살수'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