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이 결국 김승수를 포기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는 김소림(김소은 분)이 오희은(김경화 분) 때문에 신무영(김승수 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장세란(장미희 분)은 이상준(임주환 분)에게 기자들이 장영식을 찾아왔고 장영식(민성욱 분)이 거짓 인터뷰를 했다고 알렸다. 나은주(정수영 분)는 장영식을 두둔하며 "상처받아서 그렇다"고 했다. 이상준은 나은주에게 "형이 우릴 속였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친자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 말을 안 한 것 같다"면서 "형수도 속은 건지, 형수도 우릴 같이 속인 건지 그게 궁금하다"고 했다. 나은주는 억울해하며 "우리 그동안 집사로, 가정 도우미로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어떻게 우릴 사기꾼으로 모냐"고 했다.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은 20년 전 장영식이 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는 세 건 모두 불일치였다. 이상준은 이를 가족들에게 공유했다. 나은주는 장영식이 그럴 이유가 없지 않냐고 했다. 이상준은 "제 약점을 잡고 싶은 거였겠죠"라고 추측했다. 이상민(문예원 분)은 이상준의 약점을 잡아서 자기 가족들의 돈을 뜯어간 것 아니냐고 했다. 나은주는 이상민이 그런 식으로 말하기 때문에 장영식이 상처를 받았고, 이상민이 장영식에게 사기를 당했어도 자업자득이라고 막말했다. 이상준은 장영식의 사과를 받을 거라고 다짐했다.
이상준은 장지우(정우진 분)에게 20년 전 친자 검사 결과를 확인했는데 일치한다고 나온 건 하나도 없었다고 알렸다. 그리고 기자들이 계속 파고든다면 어느 정도는 밝힐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상준은 "어떤 기사가 나더라도 너에게 상처가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장지우는 자기는 괜찮다고 했다. 장지우는 "이상한 창고에 납치까지 됐는데도 멀쩡하다"며 씩씩하게 얘기했다. 이상준은 "미안하다. 이제 적당히 숨기고 넘어가는 거 하기 싫어서 그렇다"고 이해를 바랐다. 장지우는 장영식이 왜 그랬는지 궁금해했다. 이상준도 알 수 없었다.
한편 김태주는 오희은에게 어떤 병원에서 어떤 진단을 받았는지 물었다. 오희은은 자기가 아파서 가족과 남은 인생을 보내겠다는 게 잘못이냐고 했다. 김태주는 병을 갖고 협박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궁지에 몰린 오희은은 말을 돌렸다. 김태주는 아프다고 그런 요구를 하는 건 폭력이라고 일침 했다. 오희은은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김태주는 구급차를 불러줄 테니 병원에 가자고 했다. 오희은은 더욱 발끈하며 김소림이나 정신 차리게 하라고 했다.
조남수(양대혁 분)는 회사를 퇴사하고 오희은이 일하는 민트에 스카우트를 받았다고 했다. 신무영은 조남수는 퇴사한 게 아니라 파직당한 것이라고 했다. 또 회사 일에 조남수가 관계되면 민트와 맺은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했다. 결국 오희은은 조남수를 회의실에서 쫓아냈다. 굴욕을 당한 조남수는 안주머니에서 약을 꺼내 씹어 삼켰다.
오희은은 김소림을 찾아와 감정에 호소했다. 그리고 김소림 앞에서 쓰러졌다. 김소림은 오희은의 가방 안에 있는 진단서를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