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시청률 20.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최수호가 이끄는 '진기스칸' 팀이 막판 대역전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 4차전에 직행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본선 3차전 메들리 팀 미션의 1라운드 대미를 장식한 '진기스칸'의 팀전 무대와 팀의 운명을 건 각 팀 대장들의 살 떨리는 전쟁, 2라운드 대장전이 펼쳐졌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6주 차 응원 투표에서는 안성훈이 2주 연속 1위를 지켰으며, 2위 박지현, 3위 김용필, 4위 나상도, 5위 진해성, 6위 최수호, 7위 박성온이 톱7에 올랐다.
바로 앞 팀 '뽕드림'이 메들리의 끝판왕을 선보이며 극찬 속에 1위를 차지한 상황에서 극강의 긴장감으로 무대에 오른 '진기스칸'(최수호, 진욱, 윤준협, 길병민, 추혁진)의 무대는 앙증맞은 안무로 발랄한 매력을 발산한 '쌍쌍', 윤준협의 섹시도발 매력과 단체 골반춤으로 여심을 쓰러뜨린 '보고 싶은 얼굴'까지 내달렸다. 최수호의 구수한 가창력이 돋보인 '무슨 사랑', 진욱의 '실크 미성'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송인'에 이어 뮤지컬 같은 구성으로 유쾌함을 선사한 '불티'는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마지막 곡 '오빠 집에 놀러와'에서 젊음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관객석을 초토화시킨 '진기스칸'은 마스터 점수 1264점, 관객 점수 254점, 총 1518점을 획득해 '뽕드림'에 이어 1라운드 2위에 올랐다.
2라운드 대장전의 첫 순서는 1라운드 최하위 '뽕플릭스'의 대장 송민준이 맡았다. 최백호의 '바다 끝'으로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모두를 빠져들게 만든 송민준은 "고요함 속에 부는 실바람 같은 소리가 그 어떤 태풍의 큰 소리보다 잘 들릴 수 있다는 걸 깨우쳐준 무대"라는 찬사와 함께 마스터 점수 1156점, 관객 점수 234점을 획득했다.
등장부터 무대를 떠날 때까지 한 순간도 감정선을 놓지 않는 집중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미스터 뽕샤인'의 대장 김용필은 윤시내의 '열애'로 한층 더 진해진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확인케 했다. 김용필은 한음 한음 정성들인 가창과 호흡까지 전달하는 소름 무대를 완성하며 마스터 점수 1229점, 관객 점수 264점을 받았다.
안정애의 '대전 부르스'로 최초 슬로우 템포의 곡을 선보인 '꿀벌즈'의 대장 박지현의 변신도 놀라웠다. 여전한 전매특허 '활어 보이스'에 강렬한 남성미와 무게감까지 더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박지현은 마스터 점수 1161점, 관객 점수 223점을 기록했다.
'진기스칸'의 대장 최수호는 짙은 정체성으로 아무나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곡,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하며 대담한 승부수를 던졌다. 풋풋함과 신선함이 더해지며 원곡과는 정반대되는 매력으로 전율을 일으킨 최수호는 마스터 점수 1259점, 관객 점수 254점이라는 고득점으로 '뽕드림'을 앞서며 승부를 뒤집었다.
섬세한 감정 표현이 주특기인 '뽕드림'의 대장 안성훈은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으로 1위 굳히기에 나섰으나, 마스터 점수 1111점, 관객 점수 243점을 획득하며 최수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안성훈은 다같이 올라가자는 팀원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함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메들리 팀 미션 1, 2라운드 합산 결과 '진기스칸'이 총점 3031점으로 1위, '뽕드림'이 2911점으로 2위, '꿀벌즈'가 2865점으로 3위, '미스터 뽕샤인'이 2847점으로 4위, '뽕플릭스'가 2701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진기스칸'의 최수호, 진욱, 윤준협, 길병민, 추혁진이 다음 라운드로 직행한 가운데, 김용필, 박성온, 나상도, 박지현, 이하준, 장송호, 진해성, 송민준, 황민호, 송도현, 안성훈이 추가 합격하며 총 16명의 참가자가 본선 4차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메들리 팀 미션으로 선발된 최정예 16인이 최종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전투를 펼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