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뇌수막종 수술 후 12년…지난 3년이 시한부였었구나" 왜

입력 2023.02.17 07:44수정 2023.02.17 07:44
황혜영 "뇌수막종 수술 후 12년…지난 3년이 시한부였었구나" 왜
황혜영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뇌수막종을 앓았었던 가수 투투 출신 황혜영이 3년 만에 추적 검사를 한며 여전히 두려운 마음이 있음을 고백했다.

16일 황혜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평생 관리 잘해야 되는 내 친구 뇌수막종"이라며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지 12년이 지났고, 처음 3년은 6개월마다, 그 후 3년은 1년마다, 그 후엔 3년마다 추적 관리를 하기로 한 후 오늘 3년이 되는 두 번째 MRI 검사"라는 글과 함께 검사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황혜영은 "12년이나 흘렀는데, 진단 받은 병원을 들어설때부터 기분은 다운되고, 십수번을 찍은 MRI이고 십수번째 맞는 조영제인데도 아직도 매번 새록새록 낮설고 두렵다"라며 "3년 동안은 잊고 살아도 되겠다는 담당의의 말이 그때는 그렇게 개운하고 감사했었는데 막상 그 3년이 되고 다시 검사를 하고 다시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되니 지난 3년이 시한부였었구나, 사람 마음 참 간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결과 나오는 이제부터 일주일이 또 내 마음은 폭풍 속이겠지만 힘든 마음 주저리주저리 떠들지 못하는 성격이라 최대한 티 안 내고 조용히 마인드컨트롤 해야겠지"라며 "매일 같은 일상, 매일 보는 얼굴, 매일 하는 내 생활들이 다시금 소중해지는 하루다"라고 해 마음을 다잡았다.

앞서 황혜영은 다수의 방송에서 뇌수막종으로 투병했음을 알린 바 있다. 그는 12년 전 수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관리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