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미스터트롯2' 최수호의 활약으로 진기스칸(최수호, 진욱, 길병민, 윤준협, 추혁진)이 1위로 역전하며 본선 4차에 전원 진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본선 3차 2라운드 각 팀 대장들(김용필, 박지현, 송민준, 안성훈, 최수호)의 자존심을 건 '대장전'이 펼쳐졌다.
앞서 공개된 본선 3차 1라운드 메들리 팀미션에서는 '뽕드림'(안성훈, 한태이, 임찬, 나상도, 박성온)이 최종 1위를 차지하며 30점을 추가 획득했다. 2위에 '진기스칸'(최수호, 진욱, 길병민, 윤준협, 추혁진), 3위에 '꿀벌즈'(박지현, 강재수, 송도현, 성리, 장송호), 4위에 '미스터 뽕샤인'(김용필, 황민호, 진해성, 이하준, 고정우), 5위에 '뽕플릭스'(송민준, 선율, 마커스강, 하동근, 오찬성)가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최하위 뽕플릭스를 이끄는 대장 송민준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송민준은 팀의 저조한 성적 외에도 최악의 목 상태로 인해 중압감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나 송민준은 최백호의 '바다 끝'을 담담하게 표현한 무대로 여운을 남기며 호평을 끌어냈다. 송민준은 마스터 점수 1156점을 획득했다.
4위 미스터 뽕샤인의 대장 김용필이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김용필은 팀원들을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며 "여기서도 가장이구나 내가, 그게 더 실감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김용필은 윤시내 '열애'를 선곡, 정확한 전달력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몰입력을 높였다. 김용필은 마스터 점수 1229점을 획득했다.
꿀벌즈 대장 박지현을 위해 꿀벌즈 막내 송도현이 박지현이 부른 노래들을 개사해 귀여운 응원에 나섰다. 그동안 리듬감 있는 노래들을 불렀던 박지현은 안정애의 '대전 부르스'를 선곡해 반전을 선사, 묵직한 감성을 자랑했다. 박지현은 마스터 점수 1161점을 획득했다.
진기스칸 대장 최수호가 나훈아 '영영'으로 무대에 올랐다. 진기스칸 막내이기도 한 최수호는 가족 같은 팀원들의 응원을 받고 대장전에 출격했다. 최수호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나이답지 않은 깊은 감성으로 '영영'을 재해석했다. 최수호는 마스터 점수 1259점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뽕드림 대장 안성훈이 출격했다. 안성훈은 지난 시즌에서 본선 3차 팀 미션에서 탈락했던 뼈아픈 경험을 털어놓았고, 최악의 목 상태와 긴장감에 힘들어했다. 안성훈은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선곡해 절절한 감정을 표현했지만, 음정이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안성훈은 마스터 점수 1111점을 획득했다.
2라운드 관객 점수까지 더한 본선 3차 최종 결과, 최수호의 활약으로 진기스칸이 역전에 성공,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에 뽕드림, 3위에 꿀벌즈, 4위에 미스터 뽕샤인, 5위에 뽕플릭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차기 트로트 히어로를 찾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