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같은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에게 혼났던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임시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시완은 23살에 아이돌로 데뷔를 했다고 밝히며 "대학에 가면 뭐든지 자유로워질 줄 알았다. 하고 싶은 것들만 하면서 놀면서 지낼 수 있을 줄 알았지만 현실은 아니었다"며 "공부에 대한 생각을 모두 버리고 학교를 자퇴한 뒤 아이돌을 데뷔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안에서 초반에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빛을 보지는 못한 멤버였다고 털어놨다.
임시완은 "(스케줄이 없어서)숙소를 지켜야만 하는 편이었다"며 "광희나 김동준이 스케줄을 나가게 되면 숙소에만 있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내가 이곳에 있는 게 맞나? 아닌가?' 그런 고민을 숙소를 지키면서 했던 것 같다"며 "스스로 질투심 같은 마음들이 불필요한 감정이기 때문에 이를 지워내기 위한 방법들을 스스로 터득해야 했다. 그러한 작업들을 꽤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임시완은 "당시 광희의 말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밝혔다. 그는 "소소한 오디션 같은 것들이 무작위로 들어올 때가 있다.
또 그는 "광희가 '너는 바이올린 할 수 있지 않느냐. 어떤 오디션장에라도 가면 그거라도 켜라'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생뚱맞게 연기 오디션에 가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적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임시완은 오디션 끝에 '해를 품은 달' 허염 아역에 발탁돼 배우로서 얼굴을 알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