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차태현인 드라마 '종합병원2'에서 함께 했던 유연석과 재회해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관련 뉴스1의 인터뷰에서 유연석이 이 작품을 한다고 했던 점도 선택의 이유 중 하나였다며 "'종합병원 2'(2008) 이후로 꾸준히 잘 돼서 너무 잘 된 다음에 만나는 거니까, 내가 키운 자식도 아닌데 엄청 뿌듯했다, 나랑 관계는 없지만 그런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감독님과 신인 배우들과 찍으면 그런 부분이 좋다, 나중에 작품이 잘 되면 너무 좋다, '과속스캔들' 같은 것도 그 감독님이 저렇게 잘 돼서 지금은 날 쓰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전혀 기분 나쁘고 그렇지 않다, 그게 좋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차태현은 "가끔 시사회장 가서 보면 너무 반갑고, (박)보영이 말할 것도 없고, (유)연석이도 그렇다, 이제는 잘 돼서 연석이 이름이 먼저 나오는 영화를 하는 게 재밌고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차태현은 유연석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촬영장에서 촬영 외적으로 둘이 가장 많이 놀았다"며 "(극중 설정이)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여행하면서 나온다, 실제 촬영도 내려가면서 그렇게 했다, 목포에서 배를 타야한다, 목포 촬영 때 둘이 목포 어디 골프장이 있어서 같이 골프도 쳤다, 놀면서 찍었다"고 밝혔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만남들을 이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드 무비다.
차태현은 극 중 예측불허 노플랜 집사 라이프를 시작하게 되는 진국을 연기했다.
한편 '멍뭉이'는 오는 3월1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