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관람하다 이게 무슨 일? 사자끼리 싸우다 난리난 동물원

입력 2023.02.14 09:31수정 2023.02.14 15:29
사파리 관람하다 이게 무슨 일? 사자끼리 싸우다 난리난 동물원
인도네시아 유명 동물원 타만 사파리에서 한 수사자가 쫓아오는 수사자를 피해 도망가다 관광객 승용차에 부딪히고 있다. 출처=인스타그램 youkopi107 게시물 캡처

[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의 유명 사파리 동물원에서 수사자 두 마리가 싸우다가 관람객 자동차에 돌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는 유명 사파리 동물원 '타만' 사파리에서 찍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자바주 보고르에 있는 이 동물원은 거대한 정원에 동물들을 풀어 놓고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자동차를 운전해 구경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초식동물 구역에서는 관람객이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도 있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사자 두 마리가 숲속에서 싸우던 중 수사자 한마리가 다른 수사자를 피해 관람객 차량이 줄지어 서 있던 도로 위로 뛰어들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수사자는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빨간색 도요타 야리스 승용차 좌측 뒤편에 세게 부딪쳤다.

차와 부딪친 사자는 곧바로 벌떡 일어나 숲속으로 돌아갔고, 이 사자를 쫓던 사자 역시 갑작스러운 충돌에 놀란 듯 함께 돌아갔다.

사자가 부딪친 차량은 뒤편이 찌그러졌고, 후미등도 깨졌다.

공원 관리자는 이번 사고에 대해 데보와 프란스라는 두 마리의 수사자가 암사자를 두고 힘싸움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원 측은 "8마리의 암사자 중 한 마리가 최근 발정기인데 두 수사자가 누가 더 강한지 겨루던 상황이었다"라고 발표했다.

차와 부딪힌 두마리 수사자는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원 측은 이런 일에 대비해 차 보험이 가입돼 있어 해당 방문객에게는 차량 수리비가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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