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4세~17세 중고생 11명이 서울 서대문구 도로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벽돌을 벨트에 묶어 휘두르거나 소화기를 뿌렸으며 둔기를 들고 상대를 뒤쫓아가면서 공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양시에서 먼저 시비가 붙었고 이후 서울까지 이동해 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사건 당일 이들을 파출소로 데려온 뒤 부모에게 인계했다”라며 “폭력에 가담한 11명 전원을 입건하고 추후 순차적으로 불러 패싸움을 벌인 이유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