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실종됐던 가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하타이스포르)가 구조돼 생존이 확인됐다.
튀르키예 매체 '스타'는 7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무너진 한 빌딩의 잔해에 깔려 있던 아츠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른발에 부상을 입고 호흡 곤란을 겪었지만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츠는 지난 6일 튀르키예 중부 지역에서 규모 7.7 지진이 발생한 뒤 생사가 불투명했다.
아츠가 속한 하타이스포르의 연고지인 하타이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심각했다. 아츠 역시 지진 후 연락이 두절되면서 걱정을 키웠다. 과거 아츠가 뛰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아츠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다행히 아츠는 동료들과 함께 구조되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아츠는 2011년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서 프로에 데뷔, 2013년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한편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