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달 30일 40대 A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자신이 살던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빗물받이용 집수정에서 웅크린 모습으로 발견됐다.
집수정은 가로·세로 1m 남짓에 깊이 약 1.2m 크기로 안에 물이 차 있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시설 점검 중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앞서 A씨 가족이 지난달 18일 경찰에 A씨가 실종됐다고 알렸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은 타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부검을 통해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