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된 배우 곽도원(49)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개인적인 스케줄은 공유하지 않는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뉴스1에 "곽도원의 출국 여부는 알지 못한다, 개인적인 스케줄은 공유하지 않는다"면서 "당분간 예정된 공식적인 스케줄은 없다"고 알렸다.
이날 곽도원이 지인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 체류 중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곽도원은 지난해 9월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한 술집에서 지인인 A씨와 술을 마시고 나온 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 가량 음주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곽도원은 인근에 있는 A씨 주거지에 A씨를 내려준 다음 집으로 가다가 신호대기 중에 잠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곽도원을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알린 바 있다.
한편 곽도원은 주연한 영화 '소방관'의 개봉, 드라마 '빌런즈'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