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술 먹고 돈 벌고..." 악플에 성시경 "그치?..."

입력 2023.01.26 11:39수정 2023.01.26 13:18
"연예인은 술 먹고 돈 벌고..." 악플에 성시경 "그치?..."
성시경의 먹을텐데'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성시경이 연예인에 대한 편견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지난 25일 성시경은 유튜브에 '성시경의 먹을텐데 녹번동 서부감자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장소 선택에 대해 성시경은 "제 마음의 고향이다. 여기 근처 스튜디오에서 1집 녹음이 이뤄졌다. 당시 항상 오던 곳이다"라고 떠올리며 감자탕집을 소개했다.

감자탕과 맥주를 시킨 성시경은 "나 많이 붓지 않았냐. 어제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며 근데 사실 어떻게 보면 이 음식에 딱인 상태로 온 거 같다. 해장을 해야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성시경은 "내가 언제 처음 왔냐면, 사실 난 강남보이였다. 강남 산다고 다 유복한 건 아니다. 항상 아버지는 월급쟁이고 가족 교육 시킨다고 전셋값 오르면 2년에 한 번씩 이사를 하며 살았다"며 "대학생이 되면서 종로 피맛골 을지로 등을 다녔다. 맛집은 다 강북에 있다. 그리고 삼수가 끝나고 가수가 되려고 이 근처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다. 은평구를 처음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감자탕과 소주까지 시켜 술을 마시던 성시경은 "신동엽도 모시고 온 적이 있다. 슴슴한 감자탕의 그 매력에 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성시경은 "'연예인들 진짜 좋겠다. PPL 광고해서 맛있는 거 먹고 술 X먹고 돈 벌고' (하는데) 진짜 맞는 거 같다.
너무 좋은 직업인 거 같다.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진짜 맛있는 거 먹고 술 X먹고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라는 댓글들에 대해 부담은 있지만 이 시간에 이렇게 밥 먹는 게 일일 수 있는 게 그치? 맛있는 거 먹는다. 감사하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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