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30대 CEO, 여성 화장실 몰래 훔쳐보다...

입력 2023.01.06 14:35수정 2023.01.06 15:44
잘 나가던 30대 CEO, 여성 화장실 몰래 훔쳐보다...
여자 화장실 안을 엿보다 경찰에 체포된 에두아르도 모레노 시드론 CEO.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테크기업을 운영하는 한 30대 최고경영자(CEO)가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다 경찰에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경재 매체 인사이더는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경찰이 수중탐사 드론 개발업체인 시드론의 CEO 에두아르도 모레노(35)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모레노는 빵집 프랜차이즈인 파레나브레드에서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화장실 칸막이 밑을 통해 여성을 훔쳐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모레노는 범행을 들키자 그 자리에서 달아났고, 행인들이 그를 붙잡으면서 경찰에 검거됐다.

현재 모레노는 샌타클래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한편 모레노는 2015년부터 시드론 CEO로 재직 중이며, 2016년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드론은 스탠퍼드대학교 산하 '로봇공학 AI 연구소' 소속 연구진들이 만든 회사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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