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내가 빨래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화가 나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2시 14분경 군산시 미원동의 자택에서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45분여 만에 진화했다.
이 날 방화로 소방서 추산 1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A씨는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아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빨래를 해놓지 않아 화가 나서 그랬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