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웹툰작가 기안84가 모발 이식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주호민의 고민 상담소"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 속 기안84는 절친인 웹툰작가 주호민과 함께 구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한 구독자가 기안84에게 "탈모 예방법 및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까지 3대가 탈모였다"며 "나는 빼도 박도 못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열여덟 살 때부터 '대다모'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가쓰오, 검은콩, 검은깨 등을 섞은 가루를 볶아서 들고 다니면서 항상 먹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는 이말년 형도 같이 살 때였는데, 형이 한 입 먹더니 '이걸 먹느니 X을 먹겠다'고 했다"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특히 그는 "사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돈이다. 돈이 있다면 심을 수 있다. 나도 700모를 심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주호민은 "난 방어에 실패했다. 실패한 이유를 알려 드리겠다. 탈모는 긴가민가한 순간이 온다"며 "주위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 엄마는 항상 탈모가 아니라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탈모인가 싶으면 탈모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했다. 웹툰 '패션왕'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 '복학왕' 연재를 마무리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