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서장훈, 딸 돌잔치 축의금 200만원.내가.."

입력 2022.12.27 05:30수정 2022.12.27 10:45
김구라 "서장훈, 딸 돌잔치 축의금 200만원.내가.."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구라가 딸 돌잔치 축의금 최고액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방송인 김구라의 늦둥이 딸 돌잔치 얘기가 나왔다.

이날 김구라 아들 그리는 늦둥이 동생을 언급하다 "남창희가 돌잔치 진행을 맡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행 매끄러웠다, 가족 모두 만족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남창희는 "(김구라) 형님은 아니더라. 고맙다고 수고비를 챙겨 주셨는데 '약간 본전 생각난다' 하더라. 너무 짧게 해서 그렇다"라고 솔직히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는 "저한테도 그 얘기는 하더라. 제가 금액을 아는데 너무 많이 준 것 같다고 했다"라며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남창희는 "돌잡이만 간단하게 해 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준비했었다. 근데 형님이 생각해 보더니 너무 많이 준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리는 "형한테 그 얘기 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아빠가) 직접 했냐, 진짜 아까웠나 보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숙이 축의금 관련 질문을 던졌다. "김구라씨 둘째 돌잔치에서 가장 많은 축의금을 낸 사람이 서장훈씨냐, 200만 원 냈냐"라고 한 것. 기사까지 났다는 말에 서장훈은 "(김구라) 형이 얘기했으니까 났지"라며 민망해 했다.

김구라는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 채널에서 그걸 말했는데 하고 나서 스스로 경솔하다고 생각했다. (서장훈이) 사회적 관계가 있을 텐데 (다른 돌잔치 가서) 더 적게 준 사람도 있을 거 아니냐. 그러니까 (지금 방송에서) 이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이같은 반응에 출연진들은 "본인이 먼저 말한 거 아니냐"라며 황당해 했고, 서장훈도 "자기가 다하고 저러냐"라면서 어이없어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내 서장훈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나도 얘기를 좀 해야 한다"라더니 "다른 것보다 구라 형이랑 방송을 오래 했으니까 남들보다 조금 더 내자는 그런 마음이었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자 김구라가 갑자기 "이런 얘기들이 오해가 생긴다.
그래서 제가 (돌잔치 때 받은) 돈을 다 돌려주려고 한다"라며 축의금 반환(?)을 선언해 웃음을 샀다. 아울러 "남창희한테 (진행비로) 줬던 돈도 다시 받으려고 한다. 없던 걸로 하자"라면서 '급발진'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