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컴맹이었던 65세 할머니가 1년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선수로 데뷔해 화제다.
27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년 전만 해도 컴맹이던 대만의 65세 창이수 할머니는 최근 ‘홍광에버그린게임단’의 프로 게이머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팀은 훙광과기대 멀티미디어게임개발응용학부의 황젠지 교수가 62~69세 노인들을 모아 창단한 게임단이다.
창 할머니는 “컴퓨터를 잘 모른다”며 “게임을 배울 생각은 해보지 않았고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좋다”며 “게임을 배워가면서 뇌를 쓰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게임을 하는데 손재주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창 할머니는 매주 5시간씩 게임 연습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지난 17일 대만 타이중 훙광과기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준비를 위해 매주 한 차례씩 코치의 지도 하에 훈련을 해왔다.
한편, 홍광에버그린게임단은 이번 LoL 대회에서 1회전 탈락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