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25명, 춤추다가 바닥으로 사라졌다... 영상을 보니 ㅎㄷㄷ

입력 2022.12.23 11:07수정 2022.12.23 11:15

고등학생 25명, 춤추다가 바닥으로 사라졌다... 영상을 보니 ㅎㄷㄷ
지난 15일(현지시간) 페루 산마르틴주의 한 클럽에서 안토니오 라이몬디 고교 졸업생들이 파티 중 바닥이 무너져 추락했다. 출처 이용자 @elpopular.pe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페루 고등학생들이 졸업 댄스파티에서 춤을 추던 중 바닥이 꺼지면서 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페루 매체 엘포퓰라와 뉴시스는 지난 15일 산마르틴주 사포소아 지역의 한 고등학교 졸업 축하파티에서 학생들이 무대로 나와 춤을 추던 중 바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30여 명의 학생들이 콘크리트로 포장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다가 둥글게 모여 제자리에서 뛰기 시작했고, 곧이어 1.8m 아래로 추락했다. 사건이 벌어지자 파티장에 울려 퍼지던 음악이 멈추고, 땅이 꺼지면서 발생한 흙먼지로 아수라장이 됐다.

추락한 학생들은 정신을 차리고 주위에 있던 어른들이 가져온 사다리를 짚고 침착하게 스스로 올라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락한 학생 25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학생 1명이 어깨가 탈구되고, 다른 1명이 다리 피부가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붕괴 원인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콘크리트로 덮어놓은 나무 재질 바닥이 학생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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