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고위 간부에게 선물 받은 폴란드 경찰청장, 선물 정체 알고 보니...

입력 2022.12.16 07:32수정 2022.12.16 15:59
우크라 고위 간부에게 선물 받은 폴란드 경찰청장, 선물 정체 알고 보니...
A general view of a building of the Polish Police Headquarters, where, according to Poland's interior ministry, top cop was injured by an exploding official gift, in Warsaw, Poland December 15, 2022. REUTERS/Kuba Stezycki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야르로솨프 쉼췩 폴란드 경찰청장이 최근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로부터 받은 선물이 폭발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폭발 사고는 전날 아침 7시 50분께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쉼췩 청창 집무실 옆 방에서 발생했다. 이 선물은 청장이 지난 11~1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받은 것이다.

이 사고로 쉼췩 청장과 경찰청 직원들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쉼췩 청장은 우크라이나 방문 기간 우크라이나 경찰 및 국가 비상대책본부(state emergency services) 관련한 인사들을 만났다.
선물은 비상대책본부 관계자 준 것으로 알려졋다.

내무부는 어떤 물건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BBC는 유탄 발사기(grenade launcher)일 것으로 추정했다.

폴란드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측에 해명을 요청했으며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 이 사건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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