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로 돌아가는 벤투의 한마디 "손흥민, 누구보다..."

입력 2022.12.13 09:54수정 2022.12.13 15:59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벤투의 한마디 "손흥민, 누구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4년 4개월 동행을 마무리한다. 과정 속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끝은 아름다웠다. ⓒ News1 이성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가운데, 떠나기 직전까지 손흥민을 칭찬하며 애정을 보였다.

영국 축구매체 풋볼데일리는 12일 벤투 감독과 진행한 짧은 화상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이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손흥민은 누구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헌신했고 고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함께 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과 벤투 감독의 끈끈한 신뢰는 익히 알려져 왔다. 손흥민도 대회를 마치고 진행한 지난 인터뷰에서 "감독님에 대한 감사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항상 선수들의 위치에서 선수들을 많이 보호해주고 생각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 오신 뒤 주장을 하게 됐는데, 4년 동안 감사 인사로 부족할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너무 아쉽지만 감독님의 앞날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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