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코에 뭐 넣은거야?"... 브라질 선수들 '약물논란'

입력 2022.12.09 05:19수정 2022.12.09 14:11
"네이마르 코에 뭐 넣은거야?"... 브라질 선수들 '약물논란'
네이마르 코를 만지는 카세미루.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오른 브라질 선수들이 약물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서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중 코에 여러차례 무언가를 바르는 모습이 목격됐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5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들의 행동을 두고 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SNS에서 퍼지고 있는 영상을 보면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코를 만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네이마르도 자기 코를 만지더니 숨을 한번 들이마셨다. 다른 선수들도 코를 만지는 모습이 여러 번 보였다.

이를 두고 해외 네티즌들은 카세미루가 흡입하는 약물을 손에 바른 뒤 네이마르의 코에 묻힌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해당 약물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라질 매체 UOL은 선수들이 호흡 개선을 위해 연고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슴이나 콧구멍에 바르는 이 연고는 코막힘을 풀어주기 때문에 경기 도중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앞서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이 연고를 사용했다며, 금지약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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