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 16강전에서 만나 4골을 몰아 넣고도 득점 때마다 춤을 춰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이 해명에 나섰다.
브라질 선수들은 네 골을 득점한 이후 함께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히샬리송의 골이 터진 뒤에는 치치 감독과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이 세리머니에 합류했다. 상황에 따라 상대 입장에서는 도발로 여길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치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선수들만의 언어가 있다. 모두가 춤을 춰야 한다고 해서 함께 준비했다.
이어 “감독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상대 선수들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