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된 고속도로, 의문의 차량서 던져진 배낭 안에는...깜놀

입력 2022.12.05 05:29수정 2022.12.05 16:45
아수라장된 고속도로, 의문의 차량서 던져진 배낭 안에는...깜놀
고속도로 한복판에 현금이 떨어졋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를 세워두고 현금을 줍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오하이오주 교통국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 현금다발이 쏟아지면서 운전자들이 돈을 주우려고 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서, 도로가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3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 45분쯤 오하이오주 워런카운티의 71번 주간 고속도로에 현금다발이 쏟아졌다.

영상을 보면 운전자들은 차를 세우고 도로에 나와 돈을 줍기 시작했다. 갑자기 멈춰 선 차들과 돈을 줍는 사람들로 도로는 순식간에 마비됐다.

경찰은 고속도로에 돈이 날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약 1시간 동안 남쪽 방향 도로를 폐쇄하고 상황을 수습했다.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며 바닥에 떨어져 있는 현금을 줍는 등 현장을 정리하기도 했다. 경찰은 차를 무단 정차하고 돈을 주운 시민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장에서 찍힌 영상 등을 토대로 다른 시민들도 찾고 있다.

돈의 출처와 위조지폐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고속도로에서 의문의 차량이 지폐가 가득 든 배낭을 밖으로 던졌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증언 및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어디서 돈이 흩뿌려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량의 현금을 분실했다는 신고는 아직 없다”며 “해당 지폐의 위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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