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민지영이 남편을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민지영, 쇼핑호스트 김형균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민지영은 김형균에게 불만이 있다며 "가장 큰 불만이 나랑 한 모든 약속을 지켜 주지 않는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제가 갑상샘암 수술을 받는 당일이었다. 가족 면회가 보호자 한 명만 가능했다. 그래서 남편이 수술 날에 맞춰 미리 휴가도 냈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수술 전후로 남편을 전혀 볼 수 없었다고.
민지영은 "그날 수술실 들어갈 때도 남편이 없었고 나올 때도 남편이 없었다"라더니 "자느라고"라는 폭로를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네?"라며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형균을 향해 "휴가까지 내고 (아내가) 어떤 상태일지 아는 거 아니냐"라며 의아해 했다.
그러자 김형균은 "변명을 하자면 수술 전날까지 스케줄이 확정되지 않았다. 미리 병원 가서 기다리겠다 했더니 아내가 일찍 오지 말라고, 수술 시간이 잡히면 전화할 테니 그때 맞춰서 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계속 잤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 전날 걱정되는 마음에 잠을 설치고 잘 못 잤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를 듣던 민지영이 "당신이 내 말을 언제부터 들었다고"라며 황당해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머리로는 (남편 상황이) 이해가 가지만 마음으로는 굉장히 서운했겠다"라며 공감했다. 김형균은 "제가 죄인입니다"라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